본문 바로가기

서평

[책 리뷰] 프로젝트 헤일메리 : SF소설, 외계인, 성간 항해, 지구가 식어간다

책 리뷰 <프로젝트 헤일메리>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
책 리뷰 <프로젝트 헤일메리>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

 

※ 이 글에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줄거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가 될만한 내용과 결말은 배제하였습니다. 읽기 전 흥미를 유발하기 좋으며, 소설을 읽는 몰입감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안심하고 읽어 보셔도 됩니다.

 

▤ 목차

     

    베스트셀러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서평, 독후감, 리뷰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

     

    아스트로파지

    아스트로파지라는 외계 생물체태양에너지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이 생물체가 빠르게 번식하면서 지구에 닿아야 할 태양에너지를 중간에서 흡수해 버리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에 닿는 태양에너지는 점점 줄어들게 되고, 그로 인해 지구가 식어가면서 지구는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멸망의 길을 걷고 있는 현재와는 반대되는 지구가 식어가고 있다는 역설적인 설정의 소설입니다. 그런데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항성들도 아스트로파지에 감염되었지만 '타우세티' 항성계는 아스트로파지로부터 자유로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즉, 다른 항성들은 우리 태양계와 동일하게 아스트로파지에 감염되어 열에너지를 외계 미생물에 뺏기고 있지만, 타우세티는 주변에 감염된 별들의 군집과 달리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곳에 가면 지구를 살릴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멸망을 막아야 한다

    인류는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한 국제 대책위원회를 설립하고 빠르게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한 때는 생물학을 전공하는 교수 생활을 했으며, 과학에 대한 열정도 누구보다 컸습니다. 그는 생명체의 진화에 액체 상태의 물이 없어도 된다는 논문을 내게 됩니다. 단순한 논문이 아니라 저명한 과학자 수십 명을 거론하고 질타하는 아주 공격적인 논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이 세상에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심한 주인공은 평범한 선생님의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스트로파지는 태양 가까운 곳 혹은 태양의 표면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물에 기반을 둔 생명체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대책위원회 수장은 주인공을 찾아오게 됩니다. 그 일을 계기로 주인공은 인류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점점 더 깊게 관여되기 시작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아스트로파지 연구에 진행됩니다. 점점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지만 타우세티가 감염되지 않는 원인을 밝혀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타우세티에 가서 그 원인 밝혀내야 합니다. 그래야 지구를 살릴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인류를 살리기 위한 거룩한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타우세티는 12광년 떨어진 항성계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화성 탐사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지구인이 다른 항성계에 가서 인류를 구하기 위한 실험을 해야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기상학자가 기후 예측 모델을 돌려봤을 때, 현재 살아 있는 인간의 절반이 죽는 데까지 19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합니다. 35억 명이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구가 점점 식어가면서 기후 패턴이 변화하게 되고,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면서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단순한 식량 부족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식량 확보를 위해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고, 19년보다 더 빠르게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류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지구는 식어가고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성간 항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실패는 곧 멸망입니다. 12광년이 떨어진 다른 항성계로의 모험 그리고 그곳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임무까지. 인류와 주인공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회복탄력성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입니다. 

     

     

     

    마무리

    이 소설이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영화화된다는 점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2024년 6월 촬영이 시작되었고, 2026년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설로 한 번, 영화로 한 번. 두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소설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션>이라는 영화도 정말 재밌게 보았는데, 같은 저자의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SF소설을 좋아한다면 우주를 항해하며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발휘하는 이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책 리뷰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
    책 리뷰 <프로젝트 헤일메리>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
    책 리뷰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
    책 리뷰 <프로젝트 헤일메리>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
    책 리뷰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
    책 리뷰 <프로젝트 헤일메리> 서평 독후감 SF소설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