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대화의 힘 - 찰스 두히그> 서평, 독후감, 리뷰
대화는 우리 본능을 충족시키는 수단.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갈망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인데요. 그런 까닭에 인간은 대화라는 강력한 도구를 개발했죠.
저자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이 '인간관계에서의 만족감'에서 오고, 원만한 인간관계는 '명확하게 듣고 매력적으로 말함'으로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도 여러 차례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곤혹을 치렀고, 그 해결책의 일환으로 이 대화의 기술을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 살펴보죠.
의사소통 유형 3가지
대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대화의 유형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대화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의사결정을 위한 대화, 감정을 나누는 대화,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대화. 현재의 대화가 세 유형 중 어디서 속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경청하고, 관찰하고, 직접 물어보기, 신호 포착하기 등을 통해 유형을 빠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감정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상사 욕을 하는 친구에게 직장을 옮기는 건 어떻겠냐며 의사결정을 위한 대화로 되받아친다면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게 되죠.
상대가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를 원한다면 데이터와 이성에 기반을 둔 대화를. 감정을 나누기 위한 대화를 원한다면 상대의 감정을 묻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서로의 기분과 에너지를 일치 시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정체성에 대한 대화를 원한다면 중첩된 정체성을 찾음으로써 서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정체성이 고정관념과 부정적인 행동을 유발하도록 작용하는 경우에는 '다중의 정체성'이 있다는 점을 일깨움으로써 편견을 깨고 원활한 대화를 유도할 수 있죠.
대화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은 경청, 관찰과 질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기 바쁘기에 상대 대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상대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죠. 생각 없이 말하다 보면 자신도 몰랐던 편견, 고정관념이 드러나는 말을 하게 되어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말하기 전 충분히 듣고, 상대의 눈, 웃음, 리액션을 통해 신호를 포착하고, 열린 질문을 통해 상대의 의도, 감정, 가치관, 신념 등을 파악하면 명확하게 듣고 매력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
좋은 커뮤니케이션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대화는 사람과 사람을 더 끈끈하게 연결시키는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에 어떠한 법칙, 기술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진정성'이었습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된 상태로 충분히 듣고, 관찰하며,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은 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그것을 건넴으로써 진정한 소통과 연결이 가능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고통의 비밀 : 현대 사회의 역병 만성 통증 (어깨, 허리, 목)(서평,독후감) (1) | 2024.10.27 |
---|---|
[책 리뷰] 안티프래질 : 절대 부러지지 않는 인생을 만드는 방법, 용어 설명 (경제, 인문학 추천도서)(서평 독후감) (3) | 2024.10.26 |
[책 리뷰] 사람을 안다는 것 :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 인간관계 (서평 독후감) (0) | 2024.10.10 |
[책 리뷰] 명상하는 뇌 : 명상 효과 4가지, 명상을 해야 하는 이유 (서평 독후감) (0) | 2024.09.28 |
[책 리뷰] 질병 해방 : 당뇨 치매 심장병 암 예방 방법 (서평 독후감) (0) | 2024.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