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사람을 안다는 것 :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 인간관계 (서평 독후감)

<사람을 안다는 것> 책 리뷰 서평 독후감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사람을 안다는 것 - 데이비드 브룩스> 서평, 독후감, 리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제안하는 책.

 

인간은 선척적인 성향, 본능에 의해 자기중심적 사고, 세상의 객관화, 남의 생각을 안다는 착각, 일반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는 경우가 많죠. 선천적인 성향도 문제이지만 현대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어가면서 서로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이 단절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만 살펴봐도 이전에는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각자 자리에서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 세계에 빠져들죠.

 

개인화, 디지털 세계에 익숙해져 가는 사람들 : 소통의 단절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경험은 두 여성이 함께 카페에 왔는데 서로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각자의 스마트폰만 바라보며 웃음을 짓다, 한두 시간 남짓 흐른 후 그대로 떠났는데요. 그 자리에 없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소통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같은 장소에 서로 마주 앉아 있음에도 직접적인 소통이 아닌 디지털을 통한 간섭 소통이 더 익숙해진 사회적 현상으로 보였습니다. 상대방의 눈빛, 몸짓, 에너지 수준과 같이 생동감 있는 소통 도구에서 멀어진 반쪽짜리 유대감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죠.

 

이렇듯 우리 사회는 단절된 삶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데요. 이 같은 변화는 기술, 사회, 문화가 핵개인 사회에 맞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시대적 흐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사회성을 통해 근대 사회를 이룩해 온 인류의 발자취를 역행하는 흐름이 만들어진 것이죠. 저자는 사람에 대해 깊게 알아감으로 인해 더 나은 인간관계와 사회적 유대감뿐만 아니라 더 깊고 풍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즉, 궁극적인 삶의 행복을 위해 우리는 연결되어야 한다는 의미이죠.

 

 

사람을 안다는 것 : 주요 내용

이 책은 세 개의 부로 나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 타인이라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 끝으로 관계 안에서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가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는데요. 사람에 대한 궁극적인 깨달음과 사람을 알아가는 실용적인 측면에 초첨을 맞추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사람과 진정으로 연결되기 위해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기, 그 연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 개인의 세계에 대한 존중, 함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지, 관계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 어려운 대화의 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 고통이 지나간 삶의 의미, 상대방의 에너지를 읽는 방법, 살아온 이야기를 나눌 때 달라지는 변화 등.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포괄적인 영역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결론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핵개인 사회, 사회와의 단절의 이점도 분명히 있겠죠. 개인화된 삶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단절된 삶에 너무 치우친 것은 아닌지, 개인적 삶과 사회적 연결의 적절한 균형감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는 한 개인으로는 매우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일 수 있지만 함께라는 사회성을 바탕으로 많은 임계국면을 이겨내고 현대 문명사회를 만들어 냈죠. 즉, 인류는 함께일 때 사회, 개인의 발전, 의미 있는 삶과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이 시작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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